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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숙 무용단
작품 소개
동양의 예절인 인사는 예의범절의 상징이지만 때로는 오해들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며, 겸손을 보일 때 하는 구부림의 단순한 움직임을 통해 예의를 다한다고 여겨질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동양의 미라고 알려진 예(禮)라는 심상을 일상에서 가장 가까이 많이 쓰이는 인사라는 행동양식을 통해 드러내고, 여백의 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인사가 사회에서 가져지는 의의에 대하여살펴보고 이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는 데서 출발했다. 보통 절을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과의 인간관계는 평등보다는 상하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공적인 경우와 사적인 경우가 있는데, 이 모든 공적, 사적 관계 간에 인사라는 행위를 통해 서로의 관계를 확인하고 유지한다.
이러한 관계들이 지속되지 못하면 개인적인 관계 그리고 사회체제까지 무너지며 그리하여 인사라는 것이 사회질서를 유지시키기 위한 행위규범으로서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으로 강요되기까지
한다.
사회의 암묵적인 동의에서 지켜지고 있는 예의 모습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반문해 본다.
작품 정보
- 장르
- 무용
- 연출자
- 전미숙
- 공연시간
- 65분
- 투어인원
- 출연자 11명, 스태프 4명
단체 정보
- 단체명
- 전미숙 무용단
- 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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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숙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영국 런던 컨템퍼러리 댄스 스쿨을 수료하였다. 1981년부터 현대무용단 탐에서 상임안무가와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1998년 전미숙 프로젝트 무용단을 결성하였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와 교수이자 안무가로 활동하며 한국 현대무용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
안무가 전미숙은 섬세한 안무적 구조와 구성, 주제의식을 관통하는 철학적인 관점, 유머러스하면서도 삶의 양면성을 고찰한다. 공간적 무대 개념과 섬세하게 조율되고 고안된 탁월한 음악적 해석, 매우 논리적인 안무 방식으로 실험성 짙은 현대 춤 개념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여전히 춤 교육의 통속과 자유, 포용에 대해 그리고 안무의 개별성과 경계에 대해서 고민한다.
- 최근 주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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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BOW> 부산공연예술마켓
● 2022 <거의 새로운 춤 Desalto Quasi Novus>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2022 <거의 새로운 춤 Desalto Quasi Novus> 스프링페스티발과 국제현대무용제 MODAFE,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2021 <BOW>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파토리, 대학로예술극장
● 2021 <Talk to Igor_ 결혼, 그에게 말하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공연
● 2020 <BOW> 홀랜드 댄스 페스티벌 초청공연,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