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싯그룹의 대표 공연 브랜드인 ‘태싯. 퍼폼’을 2023~2024년 달라진 기술 환경에 맞춰 새롭게 시스템화한다.

태싯그룹은 자신들의 작품을 ‘휴먼 컨트롤들 컴퓨터 제너레이티드 오디오 비주얼 시스템 아트’라고 정의해왔다. ‘휴먼 컨트롤들.’ 작품은 아티스트의 예술 의도에 주도된다는 의미다. ‘컴퓨터 제너레이티드.’ 태싯그룹은 컴퓨터를 비롯한 21세기 테크놀로지를 가장 예술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오디오 비주얼.’ 작품에서 오디오와 비주얼은 연동되고 영향을 미치고, 서로에게 침투하며 공감각이라는 하나의 감동을 만들어낸다.

‘시스템’ 태싯그룹의 많은 작품에서 시스템은 작품의 근간이자 엔진으로 작동된다.

이렇듯 태싯그룹의 작품관을 정의하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정의하는 것이자 21세기 테크놀로지가 예술과 만나는 지점에 대해 도전하는 과정이었다. 2024년 태싯그룹은 ‘태싯. 퍼폼[베스트]’를 통해 가장 앞선 테크놀로지와 또 하나의 접점을 시도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키워드는 ‘AI 어시 스피드’이다. 2023년 AI는 과학기술계뿐 아니라 생활환경 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가져왔다. 태싯그룹은 아티스트가 창작한 시스템 속에서, AI와 휴먼이 협력을 하면 어떤 새로운 퍼포먼스를 펼쳐질지 모색한다.

‘Drumming’, ‘System 2’ 등 태싯그룹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많은 조명을 받았던 대표작을 AI와 협주가 가능하도록 리버 전하고 3명의 아티스트와 3명의 AI 플레이어가 70여 분간 공연을 펼친다.